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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매춘 망언에 대해선 반민특별법 같은 것 어떨까? 일본 극우파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성노예제의 피해자들의 삶을 두고 그들이 매춘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본정부와 군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책임을 부정하려고 한다. 그들에게는 전쟁 중에는 원래 그렇게 여자들이 필요한 것이었다고 하고 여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군대를 따라다녔다고 한다. 피해자 뿐 아니라 당시 일본인 병사라든가 군속들의 증언으로 '위안부' 부대의 참상이 알려지고 그 '위안부' 부대가 일본정부와 일본군부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도 양심적인 일본학자들을 통해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할머니들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지 않았다. 진심이 담긴 사과를 여러번 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가장 진보적인 사과라고 하는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에서조차 일본은 점령된 나라 백성들에게 저지른.. 더보기
세계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기림비 (2) 국외의 기림비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국내 기림비도 잠깐 언급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다. 국내에서 세운 기림비로는 1998년에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선 이 맨 처음이다. 은 김순덕 할머니(1921-2004)가 그린 치유 그림 (1995년 4월)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란 치유 그림으로도 잘 알려진 할머니의 은 동양자수를 놓은 작품이었다. 2014년 9월 방한한 프란시스코 교황에게 복사본 한 부를 선물했다. 할머니는 열일곱 살에 간호사를 모집한다는 취업사기의 피해자로서 상해로 끌려가서 고생을 했다. 국내에서 세운 두번째 기림비는 2011년 12월 수요집회 1000차 집회를 계기로 일본 대사관 옆에 선 이다. 김서경 운성 부부작가의 작품으로서 이 소녀상 제작 과정에 일본 대사관이 이미 기여를 하였다. 작.. 더보기
세계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기림비 (1) 서구권에서 최초로 세워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기림비는 뉴저지 팰 리세이즈파크 타운 공립도서관 옆에 서 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가 주도하여 세웠으며 2017년에는 뉴저지한인 상록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뉴저지세탁협회, 뉴저지네일협회 등 5개 단체가 협력하여 주변에 무궁화를 심었다. 2012년 이 기림비 옆에 "독도는 일본땅"이란 글을 쓴 말뚝을 누군가가 박아두는 말뚝테러가 일어났다. 이 말뚝테러는 같은 해 6월에 한국에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서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가해진 일본 극우단체 스즈키 노부유케의 말뚝테러와 유형이 같다. 중앙일보 2012년 10월 28일 뉴욕일보 2017년 7월 21일 K-Radio News 2019년 1월 25일 더보기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1) 모든 오해는 내가 아는 것과 다른 사람이 아는 것이 같다고 시작하는 데서 출발한다. 다름을 굳이 찾아서가 아니라 다를 수 있다는 전제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착각한다. 같은 생각을 하면 좋다. 또 그렇게 하여야 무슨 일을 이루어낼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다르다는 것은 현실이다. 현실에서 출발하자.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1) 피해자 수 1998년 유엔 인권위 특별보고담당관 게이 맥더걸 변호사는 20만여 명 소녀와 여성들이 강간 센터에서 수난을 당한 사실을 유엔인권위에 보고한다. 우리들이 그동안 이십만이라는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진 숫자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 20만은 40만이 되기도 한다. 이미 게이 맥더걸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