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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유럽 동포, 재유럽 오월민중제 30주년 기해 성명서 발표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린 재유럽 오월민중제 30주년 행사 참가자들이 국내시국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광주의 횃불"이 고국의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된 것을 기리면서 지난 30여 년 힘들게 쌓아올린 민주화와 통일의 기반이 파괴된 현실을 개탄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을 부추기는 행위와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대강 파헤치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시민들이 알아야 할 자료를 숨기지 않고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재유럽 오월민중제 30주년 행사 주최측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 성명서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이하여 재 유럽동포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제 30차 오월민중제를 가졌다. 30년 전 518 민주화운동은 민족과 외세에 대한 깊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였다. 군부독재에 대항.. 더보기
[베를린] 재유럽오월민중제 30주년 2001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에서 재유럽오월민중제 3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 이래 해외 어디서도 유래 없이 매년 오월이면 모여 광주 영령과 민주화를 위해 애쓰시다 돌아가신 선배들을 추모하고 시사적인 소재로 세미나를 갖고 또 모처럼 함께 만난 흥도 푸는 자리라고 합니다. 이번 30주년 행사는 광주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셔서 함께하셨기에 더욱 뜻깊은 행사이기도 하였지만 고국 민주주의의 퇴행상황을 두고 많은 우려를 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오셨다지만 1세대는 대부분이 40 여 년 전에 간호사 광부로 독일로 오신 분들입니다. 이번 30주년 행사에서 뜻깊은 것은 2세들이 발제하고 토론하는 자리에 주인으로 참석한 것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주최측에서 나온 .. 더보기
베를린에서 열리는 재유럽민중제 30주년을 앞두고 2004년. 2세 청년들과 토론하는 박원순 변호사 yip 재유럽오월민중제가 뭐길래 30년 전.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고 동영상 채팅까지 하지만 그때는 국제전화는 비싸기만 하고, 한국 한 번 가려면 알라스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며 스물 시간 넘게 걸려 겨우 가던 시절이었다. 텔레비전에 한국 이야기가 나올 때면 긴장해서 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고 보던 시절이었다. 그때 그 텔레비전에서 화사하게 꽃놀이 즐기는 고향의 봄이 아니라 탱크와 군인들을 보았다. 백성을 향한 폭력을 보았다. 고국에 전화하며 염려했으나 며칠 후 국제전화도 불통됐다. 문득 삶 속에 오래 전부터 들어 서 있던 정치상황이란 것이 “남의 것이 아니고 내 것”이었다고 깨닫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전해진다. “80년 5월에 그 일이 나고 바로 그 5월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