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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불꽃 속의 천사 - 어느 평화주의자의 영전에 불꽃 속의 천사 - 어느 평화주의자의 영전에 - 민족 공동체가 강대국의 노예 신세로 있을 때, 지배국의 문화를 따르지 않는다 하여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졌고 그 친구 셋은 불 속에 던져졌다. 포로 청년들에 대한 개인적 미안함으로 이들의 처형장을 찾아간 바빌론의 왕은 이 사람들이 전혀 다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사자굴 속의 사자는 다니엘을 해치지 않았고 불 속의 세 청년은 천사와 함께 거닐 수 있었다는 것이 구약성서를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국내에서 청년 학생들의 분신이 이어지던 시대에 재독 작곡가 윤이상 선생이 작곡한 모티브이기도 하다. 는 윤이상 선생이 마지막 귀국을 시도하였을 때 전향서를 쓰지 않아 결국 입국하지 못하고 현해탄 건너편 일본에서 초연을 하였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윤이상.. 더보기
어떤 그릇? 대통령은 되었지만 해외에 나가면 달걀 세례가 두려운 사람이 있었다. 공항에서 달걀 세례 대신 환영식 같은 것을 치루기 위해 자문위원단이란 것이 꾸려졌다. 통일과는 아무런 상관 없지만 통일이란 이름이 붙은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체육관에 모여 선거를 하던 그들의 감투에도 통일이란 이름이 붙었다. 겨울에 조기대선을 외친 사람들이 국내 수백만은 되었고 그 조기대선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통일과 상관없는 사람들의 회의는 성황이다. 유럽이든 미주든 곳곳에서 정권은 바뀌었지만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그곳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불평이 한창이다. 고쳐서 쓸 것이 있고 버려야 할 것이 있고 아예 두들겨서 새 그릇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 있다. 이란 그릇은 어떤 경우일까? 고쳐서 쓸 것을 버리는 것.. 더보기
12월 28일, 동백림 간첩단 조작사건 피해자 고 강혜순 여사 장례 12월 28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호이젠슈탐 시립공원묘지. 독일 전역에서 모인 동포들이 고 강혜순 여사를 떠나보내는 예식을 올렸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불렀던 노래, 윤극영의 이 울려퍼졌다. 손녀가 가야금을 뜯고 참석자들을 노래를 함께 불렀다. 상주는 다름슈타트 음악 아카데미 정일련 선생이다. 어머님이 애창하시던 노래라 했다. 을 좋아했다는 고 강혜순 여사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소녀시절을 보내고 한국 전쟁 의 어려운 시기를 지난 후 장학생으로 독일에 온 약혼자 정규명 선생을 따라 1962년에 독일로 왔다. 1967년에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세 살 아들과 남편과 함께 한국에서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한민족유럽연대 최영숙 의장은 조사에서, 세 .. 더보기
광복 70주년, 모두를 위한 통일음악회 광복 70 주년에 맞춰 ‘천만의합창국민위원회’(위원장 황의중)가 추진해 온 「2015 우리의소원 천만의합창 ‘나비날다’ 」(이하 ‘천만의합창’)가 오는 8 월 15 일 저녁 6 시 30 분부터,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면서 일본과 미국에서도 동시다발행사를 갖는다. 서울과 일본의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 공연에서는 저녁 8 시 15 분에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편곡한 관현악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초연되는 가운데, ‘통일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이 청중과 함께 전국 및 미국, 일본에서 합창된다. 이 외에도 에단셀의 바르샤바 협주곡, 김정균 작곡 , 윤충남 작곡 등 북한 관현악단의 해외공연을 통해서나 남북관계가 좋던 시절 통일행사를 통해 남과 북 혹은 동포사회에 널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