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벨 광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를린 베벨광장의 빈 책장 베를린 베벨광장의 빈 책장 그때 그 '정화작업' 아래 불타오르는 책들을 방관한 기억 베를린 운터 덴 린덴. '보리수 아래서'란 낭만적인 이름이 붙은 이 거리에 접한 베벨 광장에서 책이 불타오른 시간이 있었다. 1933년 5월 10일 독일 파시즘 정권의 선전장관 괴벨스가 연설하며 독려했다 “더러운 정신들을 불 속으로 던져라”는 음울한 선전에 취해 청년들이 책을 불 속으로 던졌다. „11월 공화국을 파괴하고 불사조가 날아오르리라”는 주술과 함께 불이 타올랐다. 그 해 3월에서 10월까지 독일 전역 70여 개 도시에서 분서사건이 있었다. 학생들이 함께했다. 분서대상이 된 책은 정치 서적 뿐 아니라 정신분석학, 역사서적, 철학, 교육, 종교, 일반문학 모든 분야에 걸쳤다. 정치와 생활과 문화와 사람이 분리될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