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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신문 풍경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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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81호 

2017년 8월 발행 


1면 고정칼럼 <지나가다>


유럽 거리 곳곳에 눈에 띄는 작은 메싱 사각형에는 사람 이름과 그의 생몰 연대가 적혀 있다. 나치 시절에 박해받고 살해되고 갇히거나 쫓겨나거나 자살하도록 밀려간 희생자를 기억하는 흔적이다. 거리 곳곳에서 만나는 작은 메싱 정사각형은 수인복의 숫자로 변해 버린 희생자들에게는 이름을 돌려주고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경종을 울린다. 귄터 뎀니히의 프로젝트 걸림돌은 미래로 가는 징검다리이기도 하다. 


2015년 한일합의를 통해 자손들에게 역사의 걸림돌을 지워 주겠다는 일본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는 것을 방침이라고 내세웠다. 그러나 걸림돌을 치우려는 노력은 또 하나의 역사의 걸림돌을 만들 뿐이다. 철학적으로 역사적으로 부실한 일본의 걸림돌 제거작건,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 했던 역사 또한 후세에는 기억을 위한 또 하나의 걸림돌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기억 속의 걸림돌 없이 평화로운 미래는 열리지 않는다. 


1면 


평화란 무엇인가

2면 


<다시 풍경 속으로> - 우리 속에 아직 지워지지 않은 블랙리스트


참조자료: 안점순할머니 소식 : "너희들도 다 편치?"


3면: <독일의 비문 문화와 비문 없는 평화의 소녀상> 

- 소녀상과 비문을 통해 배우는 역사 


4면: 음악


<방제석> - 안나 아말리아 국제기타경연대회 1위 수상


<리듬의 변화> - '내 주는 강한 성'


5면: 음악

<윤이상 탄생 100주년> - 통영음악제 참관기 (글: 오승민)


6면: art


<개신교 5백년 문화사 전시 '루터 효과'>

- 베를린 마르틴 그로피우스바우에서 11월 5일까지


7면: art


<운보 김기창의 '예수의 생애' 연작 30편

- 베를린 역사박물관에 11월까지 전시


8면: sewol


<세월 파시온, 기억과 과제>

- 이제 마법에서 풀리기 시작한 것처럼 (글: 이광)


9면: review


세월 art 화보


10면: corea


프랑크푸르트 촛불 DFT. 1월 28일 설날집회 부적 같은 전단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 (글: 유희곤 경향신문 기자)


11면: peace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 - 2013년 건립, 2017년 3월 미연방법원 최고심에서 일본 우익집단의 소송 각하


12면: diaspora


<언니들이 왔다> - 이주여성으로서 존엄을 지키고 살아간 기억


13면: diaspora (12면에 이어짐)

<언니들이 왔다> - 그리고 미래를 위한 연대


14면: sewol


<세월호 참사 3년, 그 기억과 추모의 물결> 

-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기억행동


15면: sewol

<4.16 기억과 미래> - 2-17년 5월말, 6월초


16면


<긴 여정, 작은 위로> - 파리, 세월호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