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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풍경 6호 11면] 한여름밤의 대형영화 스크린 한여름밤의 대형영화스크린 Open Air Kino 영화는 커다란 영상폭에 보는 것이 최고다. 프랑크푸르트의 브렌타노 수영장 풀밭이라든가 칼스루에의 성 마당에서라든가 로렐라이 언덕에서 대형 스크린에 짐 자무시의 주인공들이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을 본다거나 고다르의 '경멸'이란 영화, 하얀 바탕에 검정글씨 필기체로 쓴 '져 템'이 클로즈업되어 화면을 꽉 채울 때면 대형화면의 위력을 만난다. 다시 여름, 한여름밤의 대형영화스크린을 보는 오픈 에어 키노 철이다. 독일내 지역별로 장소와 영화상영일정을 볼 수 있는 곳: http://www.openairkinos.de/web/main/standorte.htm 비엔나는 라테나우 광장 2010.7.3-12, 9.9-12 www.wien-event.at 더보기
[풍경 6호 4면] 에비타 하반기 독일 순회 공연 전설 뮤지컬 에비타 독일 순회 공연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말아요, 아르헨티나여”란 노래로 대표되는 뮤지컬 '에비타'가 독일을 순회 공연한다. 페론 대통령의 아내 마리아 두아르트 드 페론(1919-1952), 일명 에비타를 소재로 한 이 뮤지컬은 우파 군부 쿠데타로 점철된 아르헨티나 현대사라든가 페로니즘에 대한 이해가 미약했던 70년대 한국에도 그 노래가 뱉어내는 안타까움과 절규 같은 분위기로 인해 70년대 한국 청년들에게 심금을 울린 적이 있다. 그 에비타가 올여름 극장 정기공연 휴식기에 함부르크 국립오페라에서 출발해 겨울까지 독일의 고급 극장들을 쓸고 지나게 된다. 에비타 전설 에비타의 소재가 된 에바 페론을 두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본 천사라 하기도 하고 아르헨티나 경제파탄의 주범이라고 하기도 한다. .. 더보기
[사회] 이미륵 박사 묘지 영구임대하기까지 이미륵 박사 묘지 영구임대하기까지 이미륵 기념사업회, 젊은 세대 참여 많아지길 기대 이미륵 기념사업회가 이미륵 묘지를 그레펠핑시에서 영구임대하기까지의 사연을 보면 이 일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주변 독일인과 한국인들이 나름대로 묘지를 찾다가 결성된 이미륵 기념사업회가 일해온 과정을 바탕으로 모든 것이 이뤄졌다. 이미륵 기념사업회는 1992년 신윤숙 박사와 뮌헨과 근교도시와 아우구스부르크에 사는 이들이 모여 시작했다. 매년 추모제를 드렸다. 처음에는 일곱 사람 아홉 사람 하더니 나중에는 20명 30명으로 늘어나며 장소가 비좁아지기 시작했다. 기일인 3월 20일엔 바이에른에 눈도 안 녹아 이장을 하면 좋겠다고 해서 의논을 시작했다. 이런 마음이었다. 독일교육에만 맡겨놓으면 아이들 제대로 되지 않을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