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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펜트하우스 시즌 2 / 12회

2021/3/28

 

펜트하우스 시즌 2, 12

 

 

마지막회를 하나 남겨둔 12회에서는 나애교 역할을 하던 심수련이 다시 심수련으로 돌아오면서 주단태가 살인, 살인미수, 시체유기, 횡령 등의 혐의로 수감된다. 주단태는 형사는 '하나님 빽으로도 빠려나가기 힘들 것'이라 하고 규진은 와서 변호 비용으로 300 억을 요구한다.

 

주단태가 수감되는 데는 주단태와 결혼 후 협박과 학대를 받아온 천서진이 공조를 한다. 주단태가 마시는 술에 수면유도제를 넣고 주단태가 잠든 사이 단태의 옷과 차 열쇠와 구두를 윤희에게 내 준다. 천서진은 주단태 수감 후 이혼 수속과 재산 환수 준비하지만 천서진이 결국 심수련을 도운 것이며 본인도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민설아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여 있던 오윤희는 집정리를 하던 중 천서진의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전원을 끈다. 그 바람에 배로나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는 카톡을 보지 못한다.

 

로건리는 정두만 대표에게 천수지구 재개발이 원래 계획과는 달리 주단태 때문에 천수지구를 개발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천수지구에 투기를 한 사람들에게도 인과응보의 시간이 다가온다는 점이 암시된다.

 

정두만은 처음에는 심수련이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 나애교인지 알고 안 후에도 나애교를 사랑했다는 사실이라든가 정두만이 주단태와 공조한 것은 나애교를 살리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이제는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이 오더라도 모든 것을 제자리라 갖다 놓겠다고 다짐한다. 주단태가“열 살 부터 알고 있는”나애교를 이용해서 무슨 일을 꾸몄는지 곧 모두 밝힐 것을 암시한다. 그 외 알려지지 않은 주단태의 과거에 관한 폭로가 예상된다. 정두만이 석훈, 석경 남매의 생부인지 여부는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12회에서는 청소년들의 비중도 커진다. 주석훈은 로나를 이동하고 로나는 지하실에 수련과 함께 갇혀 있는 역할을 한다. 과 로나는 심수련을 도와 주단태를 함정에 빠뜨리는 일에 가담한다. 주석경은 석훈과 함께 심수련을 만나 모녀간 눈물의 상봉을 한다.

 

진분홍은 은별과 천서진 사이를 차단하고 은별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진분홍의 표정은 진분홍을 단순히 가정교사로 본다면 광기 어린 것으로 보이지만, 진분홍이 은별의 친모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되지 않는다.

 

윤희는 작별을 고하는 편지를 남기고 한강변에 선다. 투신 자살을 암시하는 장면이지만, 윤희의 목을 감고 있는 스카프가 스르르 풀려나갈 뿐이다. 스카프가 풀려나간 후에도 윤희는 그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 윤희가 사죄하는 독백이 끝난 후에도 아직 한강에 뛰어 들지 않았다. 전철이 지나간 후 윤희는 더이상 그 자리에 없고 스카프가 하늘을 나는 장면이 길게 잡힌다. 하늘을 나는 스카프의 의미는 13회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