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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채길순 교수 순회강연과 토론

풍경 2011 여름 문학 이야기: 
채길순 교수 순회강연과 토론


7월 29일 금요일 저녁 일곱 시
한국문학 속에 나타난 동학혁명
Evang.-luth. Wartburggemeinde/한길교회 Gemeindehaus
Hartmann-Ibach-Str. 108, 60389 Frankfurt a. M.
Info: Koreanisches Kulturmagazin Punggyeong, Tel.: 01 79 / 76 65 41 5

7월 30일 토요일 저녁 일곱 시
한국문학 속에 나타난 동학혁명
Nansenstr. 22, 12047 Berlin
Info: Koreanisches Kulturmagazin Punggyeong, Tel.: 01 79 / 76 65 41 5

8월 1일 월요일 오후 다섯 시 반
실용문 쓰기 
정원집 Gartenhaus, Tirsiterstr. 20, 22047 Hamburg
Voss-KulenStr. 와 Wisch Bullen-KoppeStr. 중간쯤
Info: 함부르크 한인회, Tel.: 3060 3455 & 0157-7819 6447 (김남훈)
주관: 함부르크 한인회
협찬: 북독한인그뤽크아우프회 회장 김형복


8월 4일 목요일 오후 다섯 시
한국문학 속에 나타난 동학혁명
한국인의 집 Korea-Zentrum, Schulstr.4, 44866 Bochum-Wattenscheid
Info: 민중문화모임, Tel.: 0 23 24 / 81 33 2 (Choi)

8월 5일 금요일 저녁 여덟 시
나도 소설 쓴다
Greenhouse, Muensterstr. 100, 40476 Duesseldorf
Info: 독일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여성의 전화
Tel.: 02 11 / 44 03 09 86 (서은성)


<발췌문>

- 노예적 현실에서 신음하고 있는 백성을 해방시키려는 전봉준의 의지는 사회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 속에서 뜨겁게 불붙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같은 배경은 일종의 현실 영웅적 세계관이며, 이는 여태까지 지배세력이 전형적으로 내세우던 관념적인 영웅관과는 분명히 다른 영웅관이다. 이는 결국 작가의 동학혁명 역사에 대한 새로운 혁명적 해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아직도 냉엄한 1960년대의 사회 상황과 아울러 이해되어야 한다. 즉 1960년대는 4월혁명으로 출발하여 1969년 3선개헌 반대투쟁으로 막을 내렸다. 이 가운데 6.8 부정선거규탄 시위가 한창이었고, 1967년 7월에 "동베를린 사건", "민족주의 비교연구회 사건"으로 이념탄압이 가혹했던 시대였던 것이다.  (박사학위논문 "동학혁명의 소설화 과정 연구" 126-127쪽에서)

- 야비사 발표를 서두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조언택 의원의 고향 마을에 있는 독립공원 옆에 동학공원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조언택 의원의 부친 조달주 친일행적을 독립투사로 변신시킨 것처럼, 역사 기록에 나오는 조선동, 조선구 대신 조언택의 조부 조선중을 주역으로 감쪽같이 바꿔치기 했습니다. 공원에 조선중의 동상이 세워질 계획인데, 받침돌에 새겨질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조캡틴 정전" 19쪽에서)

- 영웅도 아니고 악한도 아닌 일반적인 도덕의 범주 내에 있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라면 보통 전기적인 소설에 지나지 않는다. 이 또한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주인공이 화자가 되어 자기의 전 생애를 말하는 D.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같은 소설이 예전에는 주류였다. 또한 주인공의 전기 일부, 특히 청춘 시절의 사회적, 정신적 체험을 다룬 소설이 있는데, 예를 들면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로, 전통적인 분류법에 의하면 교양소설에 해당된다. 그 아류가 예술가 소설로서 J.A.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때 간과해서는 안 될 인물이 부인물이다. 부인물은 주인물과 서로 갈등하기도 하고  때로 조화를 이루면서 주인물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설 창작의 길라잡이 22-23쪽)


채길순(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소설가): 1955년 충북 영동 출생.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 1996년 한국일보 광복50주년 기념 1억원 장편공모 <흰옷 이야기> 당선. 1999년 <동학혁명의 소설화 과정 연구>로 청주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 장편 <어둠의 세월>, 장편 <흰옷이야기>, 대하소설 <동트는 산맥>, <소설창작 여행>, <소설창작의 길라잡이>, 장편 <조캡틴 정전>

협찬: 코스웰라 화장품, 아트호텔 프랑크푸르트 
http://www.coswella.de/home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