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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베를린에서 열리는 재유럽민중제 30주년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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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이다. 1994년 갑오농민제(동학농민전쟁 100주년) 길놀이. 악기 든 사람, 손사위로 흥 돋우는 사람, 만장 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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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2 청년들과 토론하는 박원순 변호사                                                                            yip



재유럽오월민중제가 뭐길래


30년 전.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고 동영상 채팅까지 하지만 그때는 국제전화는 비싸기만 하고, 한국 가려면 알라스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며 스물 시간 넘게 걸려 겨우 가던 시절이었다. 텔레비전에 한국 이야기가 나올 때면 긴장해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고 보던 시절이었다. 그때 텔레비전에서 화사하게 꽃놀이 즐기는 고향의 봄이 아니라 탱크와 군인들을 보았다. 백성을 향한 폭력을 보았다. 고국에 전화하며 염려했으나 며칠 후 국제전화도 불통됐다. 문득 속에 오래 전부터 들어 있던 정치상황이란 것이남의 것이 아니고 이었다고 깨닫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전해진다.


80 5월에 일이 나고 바로 5월말에 베를린에서 시위를 가졌다. 민주화 운동 하던 단체 아니라 새로 인식하게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8 15일에는 쾰른에서 시위가 있었고 교회도 참여했다. 독일 방송에도 방영됐다- 유정숙 박사 -


유럽민중제는 1980 5월 광주민주화운동 계기로 태어났다. 해외에서 이렇게 30 내내 매년 모인 곳은 독일 뿐이다. 처음에는 같은 지역별, 단체별 행사를 했다. 전태일 추모제를 하고 재독여성모임 회원들은 김민기의 '공장의 불빛' 공연했다. 1984 전국에서 여러 단체와 개인이 모여 동학 90주년 기념제를 오덴발트에서 열었다. 당시 파리에 있던 홍세화를 연출로 하여 '금강' 공연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공광덕 박사, 정규명 박사, 김길순 박사가 배우로 출연했다. 그때 오덴발트의 거대한 축제는 여러 단체가 함께하여 좋았다.

오덴발트의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1986년부터 5월에 함께 모이기로 했다. 같은 결성된 민중문화모임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민중제에 참여한다. 1987년부터 '민중제' 이름으로 초청장이 나가기 시작했다. 광주 영령을 추모하고 재독동포사회에서 먼저 떠난 활동가들을 추모하고 강연토론과 문화행사를 했다.

민중제 30. 처음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나온 2세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많은 국내 활동가와 문화인들이 민중제를 다녀갔다. 지금은 '희망제작소' 널리 알려진 박원순 변호사가 먼 길 와서 2세들과 대화했다. 1세와 2세가 함께 풍물을 하며 전통문화를 즐겼다. 그때 2세들은 성인이 되어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세들은 그사이 마음만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다. 이제는 2세 대신 3세들의 프로그램이 들어섰다.

올해는 5.18 기념재단이 후원한다. 윤광장 이사장을 포함 4명이 민중제 참가를 위해 독일로 온다. 독일서도 4명의 대표단이 광주를 방문한다. 재독단체로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베를린과 글뤽아우프 베를린이 30주년 유럽민중제를 후원한다. 재유럽민중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30주년 유럽민중제의 문화행사는 진혼과 부활과 대동세상으로 한판 이룰 것이다.

: yeh

사진: 재유럽오월민중제 공동준비위원회



재유럽오월민중제 30주년 기념행사



날짜: 2010 528()-530()

장소: Tagungshaus in der Alten Feuerwache

Axel-Springer-Str. 40/41

10969 Berlin/Kreuzberg

전화: 030-253992-20



주최: 재유럽오월민중제 공동준비위원회

사단법인 코레아협의회

재독 한국여성모임

베를린 노동교실

사단법인 한국 민중문화모임

사단법인 재도이취란트동포협력회

한민족 유럽연대

후원: 5.18기념재단

재독후원단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베를린, 글뤽아우프 베를린









재유럽오월민중제에 모시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19805,

초여름의 푸르름과 아카시아 꽃향기가 가득한 평화로운 빛고을 광주의 거리를 피로 물들게 한 반민주, 반통일 세력인 군부독재의 총칼에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하신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우리들은 다시 재유럽오월민중제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삼십 년이니 강산이 세 번 변하는 긴 세월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국시민의 절반이 군부독재로부터 민주주의가 유린당했던 그 암울한 시기를 경험 못 한 세대입니다.

군부독재를 경험한 세대들이 경험 못 한 후세대에게 오월정신을 홍보, 계승시키는 운동이 절실한 때입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친구 여러분!

"깨여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가 있다" 고 했습니다.

거대한 담론보다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 현실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인류의 보편가치의 최후 보루인 민주주의를 지켜 낼 수가 있습니다. 역사는 발전한다 하지만 되풀이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현실을 방관할 때 민주주의는 후퇴한다는 것을 지금 우리들은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도 악화일로에 있고 개선될 전망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디 참석해 주셔서 함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05

재유럽오월민중제 공동준비위원회 드림



--





행사 일정표



5 28 금요일



17:00-20:00: 도착, 접수/방배정. 저녁식사

20:00- : 만남의 시간, 5.18. 관한 기록영화 상영

5 29 토요일

07:30-09:00: 아침식사

09:15-10:30: 추모제, 30주년 기념인사와 연대사

10:30-12:30: 주제 I: „5.18. 광주민중항쟁과 한반도의 현실

강사: 문국주 5.18 기념재단 이사

주제 II: „재외동포의 시각에서 한반도의 현실

강사: 림민식교수

12:30-14:30: 점심식사와 휴식

14:30-16:30: 주제III: 토론회5.18. 민중항쟁이 재유럽동포와 유럽에서의 연대활동에 미친 영향( 이희세, 파울 쉬나이스, 최영숙, 신효진, 이상훈)

16:30-17:00: 커피 휴식

17:00-18:00: 토론회 계속

18:00-20:00: 만남을 즐기면서 식사

20:00- : 문화행사: 5.18. 민중항쟁 30 발자취와 서로의 연대와 민주주의를 기림



위의 시간과 병행하여

14:15-18:00: 재독동포 3세들의 5 워크숍 (세종학교 주관)



5 30 일요일

07:30-09:30: 아침식사

09:30-11:15: 토론회: „재유럽오월민중제의 의미와 전망

11:30-12:30: 행사평가와 제언 (성명서 통과)

12:30- : 점심식사, 귀가



 

*23일 숙식비: 성인 40유로

할인: 20유로 (학생, 무수입자, 숙박하지 않을 경우)

토요일 참석자: 10 유로

*통역자 있음

*보모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