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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에서 이하영, 루치아 역 맡아

 

이하영, 함부르크 국립오페라 무대에서 '루치아'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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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영                                                                                    (c) Staatsoper Hamburg

음모는 언제나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 스코트랜드 귀족 루치아는 에두가르도 폰 라벤스우드를 사랑하지만 루치아의 오빠는 정략적인 이유로 인해 루치아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기를 바란다. 편지를 위조하여 에두가르도가 변심한 처럼 보이게 해서 루치아를 에두가르도에서 돌아서게 해서 정략적인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음모가 언제나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루치아가 결혼문서에 서명하는 순간 등장하는 순간 거짓의 옷은 벗겨진다. 도니체티의“람메르모르의 루치아(Lucia die Lammermoor)“ 이야기다. 거짓에 속아 잘못된 결혼을 하는 루치아가 결혼식 밤에 절망과 자책으로 인해 일을 저지르고 부르는 광란의 아리아, 피묻은 드레스를 입은 안타 네트렙코가 표지화로 된 음반이라든가 조수미의 목소리와 함께 우리 나라에 알려져 있다.


루치아의 '광란의 아리아'


함부르크 국립오페라에서 공연하는 이 벨칸토 오페라 “람메르모르의 루치아(Lucia die Lammermoor)“ 에선 한국인 소프라노 이하영이 주역을 맡았다. 오페라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인 시모네 영(Simone Young)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오페라스튜디오에서 이하영의 노래를 들었다. 당시 이하영의 „강렬한 표현력과 남다른 분위기”에 매료됐다.

2005년 이후 시모네 영은 이하영을 다양한 역할에 투입했다. 이하영은 „한여름밤의 꿈“에서는 티타니아, „루푸파( L’Upupa)“에서는 바이아트 공주, „장미기사(Rosenkavalier)“에서는 소피, „라트라비아타(La Traviata)“에서는 비올렛타 역을 맡았다.

함부르크 국립오페라하우스측에 따르면 이하영은 지난 수 년간 다양한 경험을 거쳐 놀라운 발전을 보였으며 올해 1월부터 공연하고 있는 이 도니체티 오페라에서도 루치아 역을 잘 소화해 내 또하나의 “거대한 데뷰”를 했다.

루치아의 연인 에드가르도 역에는 프란체스코 데무로가 객원출연, 루치아의 오빠 엔리코 역에는 함부르크 국립극장 2002/03년부터 루마니아 출신 함부르크 국립오페라 앙상블의 바리톤 솔리스트 게오르그 페테안이 맡았다. 게오르크 페테안은 함부르크 국립오페아 외에도 런던, 파리, , 뉴욕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의 주역으로 출연하거나 '라보엠'에서 마르셀로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루치아 공연 일정은 71, 4, 7.

여름휴식기 이후 연주철에 이하영은 20103월 시드니에서 세계초연을 한 오페라 브렛트 딘 (Brett Dean) '블리스(Bliss)'의 독일 공연에서 주역을 맡게 된다.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수잔느 역, '라트라비아타'에서 주역으로 출연한다. 루치아 공연도 계속된다.


여름휴식기 앞서 갈라 연주회에는 남아공 출신 테너


오페라 루치아 공연이 끝나고 남아공에서는 월드컵이 끝날 때 함부르크 국립오페라는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오델로', '아이다', '나부코' 등에서 뽑은 유명 아리아와 두엣으로 엮은 갈라 콘서트를 연다. 여는 갈라 콘서트는 남아공 출신 테너 요한 보타와 소프라노 비올렛타 우르마나가 출연하다. 공연 일정: 711(1930)

함부르크 국립오페라는 예술을 사랑하는 한자도시 시민들이 167812일에 융페른슈티크와 콜로나덴 사이에 음악극장을 설립한 시점으로부터 325년 넘는 역사를 헤아리며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오페라하우스로 손꼽힌다. 귀족의 마당이나 교회에 한정된 음악을 당시 시민계급이 만나는 공공장소에서 세속적인 음악을 즐기는 자리를 만들어낸 점에서 해방적 의미를 지닌 역사를 자랑한다.


입장권: 040 / 35 68 68

그외 입장권 예매처 혹은 오페라 누리집 www.staatsoper-hamburg.de


http://www.br-online.de/bayern2/kulturwelt/lucia-di-lammermoor-oper-musik-ID1263801324106.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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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공연 일정 때문에 누리방 http://punggyeong.tistory.com에 미리 올렸습니다. - 편집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