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두 가지 투표함





이번 4.11 총선 이후 결과와 무관하게 무효처리되어야 하는 선거구가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잠기지 않는 투표함, 훼손된 투표함이다. 참관인들 말에 따르면 분명 봉인을 하였다 하고 이송과정에서 참관인은 배제되었다 한다. 이송한 측에서는 참관인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타지 않았다고 한다. 선관위 전 노조위원장에 따르면 이미 1993년에 투표소 개표원칙을 도입하기로 합의를 보았으나 실행되지 않았다는 투표와 개표 문제. 과연 투표함이 봉인이 제대로 되었더라도 문제가 없을까?


투표함의 역사는 매우 오묘한 부정 투표함의 경우를 보여 준다. 

http://de.wikipedia.org/w/index.php?title=Datei:Ballotstuffing.jpg&filetimestamp=20070831140705


185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써 먹었다는 이 투표함은 이중벽과 이중바탕으로 되어 있었다. 부정선거를 하려면 "특권을 가진 사람"이 이 이중벽과 이중바탕을 허물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그 이중벽 안에 미리 넣어둔 투표지가 섞여 결과를 조작할 수 있었다. 


투명 투표함은 그렇게 하기엔 힘들 것이다. 다음 링크에 나오는 아크릴 투표함은 용량이 몇 표인지 하는 것까지 표시되어 있다. http://www.kaiserkraft.de/shop/product/M56338/Wahlurne+aus+Acrylglas.html?js=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