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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클로이] 가상의 현실이 주는 매력과 위험에 관한 이야기 혹은

여자 이름은 클로이. 가상의 현실이 주는 매력과 위험에 관한 이야기

혹은 읽는 방법의 몇가지 변주

1.

여자의 이름은 클로이(Cloue). 여자 말은 진짜 같다. '에로틱 트릴러' 영화 '클로이' 클로이는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현실이 얼마나 진짜같은지, 진짜같은 가짜, 소문의 벽에 갇힐 사람이 얼마나 비겁하고 스스로에게 폭력적일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자 이름은 클로이. 여자가 울면 모두 진짜 같다. 영화 다른 주인공들은 모른다손 치더라도 관객은 여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알고 있다. 그래도 관객은 영화를 보는 동안 순간순간 잊어버린다. 영화 클로이는 사람이 얼마나 쉽사리 속는지 가까운 사람의 진실보다 뒤에서 벌어지는 선정적인 소문이 얼마나 효력 있는지를 알려줄 아니라 스스로 눈으로 보고 판단한 것마저 얼마나 순간순간 배신하는지를 관객 스스로의 심사를 통해 반성하게 한다.

그렇지만 영화 클로이는 일말의 희망을 남겨 준다. 모든 저주받은 소문의 벽이 순식간에 무너질 있다는 것을. 믿음과 소통이야말로 사람 사이 희망이란 것을 조금 보여주는 영화.


2.


영화는최고의 여자친구에서 최고의 애인으로 변신할 자신 없었던 능력 여성의 이야기다. 겉으로 보이는 자신감과 달리 끊임없이 허전한 시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잘못된 놀이로 빠져들어가는 위험천만한 놀이. 몰입한 위험한 놀이에서 매몰차게 돌아설 때 보호해주는 가족이기주의와 포르노가 공존하는 미국영화의 전설이 여기서도 통한다.


3.


영화 클로이는 주인공 클로이의 입장에서 보면 늑대소년이 바라본 세상일 있다. 늑대야 늑대야 외치며 재미 보았는데 어느날 그 재미도 끝나고 늑대에게 물려가야 하는 소년의 전설은 개인과 집단 사이에서 이용당하고 버림받는 토사구팽형 존재의 이야기라 할 수도 있겠다.


4.


지독한 포르노 장면과 함께 다양한 변주와 의미겹침이 애매하게 보이기도 하는 영화.


X.


클로이 역을 맡은 아만다 자이프리드는 21세기 헐리우트의 차세대 스타. 2008 아바 뮤지컬 '맘마 미아'에서 엄마 돈나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과 함께 출연했다. 클로이는 돈나의 딸 소피 역을 맡았다. 아만다 자이프리드는 '아바타르' 5 6일부터 독일에서 개봉하는 '빛나는 고요 (Das Leuchten der Stille)'에도 출연했다. 다양한 역을 소화해내는 젊은 스타로 떠올랐다. 감독 아톰 에고얀은 아르메니아 출신 캐나다 사람. 2009 미국 제작. 12 이상. 쥴리안 모어, 리암 니슨, 아만다 자이프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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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Amanda Seyfried

wikimedia/court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