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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풍경 5호/2면/소식]

 

칸느 영화제 한국영화 좋은 소식

이창동 감독의 '', 각본상 수상


5월에 열린 63차 칸느 영화제 소식 중 가장 기쁜 소식은 각본상 소식이다. 이창동 감독이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에 이어 만든 다섯번째 영화 ''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티스토리 블로거 쿨사이다에 따르면 ''는 예순 여성 미자가 '동급생을 투신케 한 손자와 친구들의 범죄로 인해 추악한 현실을 맞닥뜨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고 베드민턴도 치고 시도 써 보지만 그런 식으로 세상이 아름다와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조: http://coolcider.tistory.com/351)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주인공이 쓰는 ''는 이창동 감독이 직접 쓴 것이라 한다.

주연은 대한민국 전설의 배우 윤정희가 맡았다. 이창동 감독은 '밀양'칸느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처럼 이번에도 여우주연상을 기대했다고 전해진다.

이창동 감독의 각본상 수상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인 이전에 문학인으로서의 자질을 재확인해 준 계기뿐 아니라, 과거 한국영화 각본의 한계선을 훌쩍 뛰어넘은 새로운 지평을 열어줬다. 한편, 이번 이창동 감독의 '' 칸느 각본상 수상과 함께 이 작품이 영진위 지원금을 신청했다가 받지 못한 사실이 널리 알려져 의문을 자아냈다.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공식 비경쟁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 개봉관을 찾지 못한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비평가 부문에 초청되어 국내와는 달리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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