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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10주년 유럽동포축전 소식 „6.15 공동선언 고수만이 조국 평화 지키는 길” - 6.15공동선언실천 10돌기념 유럽동포축전서 유럽동포 결의-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이 만나 손에 손을 잡고 민족통일의 대원칙을 합의한 지 10년. 유럽동포들이 독일에 자리한 복훔 교회에서 10주년 유럽동포축전을 갖고 6.15 정신을 지켜나가기로 마음을 다졌다. 6.15 남북공동선언이 있고 7년이 되던 때만 해도 그간 남북이 힘을 모아 각계각층의 만남을 통해 실천을 쌓아온 바탕 위해 10.4 공동선언으로 민족공동번영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합의되었으나 다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정세가 암울하더라도 단결하여 6.15 공동선언 실천 운동을 강인하게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날 강연토론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더보기
유럽 동포, 재유럽 오월민중제 30주년 기해 성명서 발표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린 재유럽 오월민중제 30주년 행사 참가자들이 국내시국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광주의 횃불"이 고국의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된 것을 기리면서 지난 30여 년 힘들게 쌓아올린 민주화와 통일의 기반이 파괴된 현실을 개탄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을 부추기는 행위와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대강 파헤치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시민들이 알아야 할 자료를 숨기지 않고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재유럽 오월민중제 30주년 행사 주최측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 성명서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이하여 재 유럽동포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제 30차 오월민중제를 가졌다. 30년 전 518 민주화운동은 민족과 외세에 대한 깊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였다. 군부독재에 대항.. 더보기
풍경 5호 (2010년 6월 1일 간) 표지글 (프랑크푸르트 슈테델, 키르히너 전시회) 이야기 여러분의 사랑으로 풍경 5호 발간했습니다. 이번호 표지 기사는 "불안한 시대 불안한 마음" 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슈테델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키르히너 특별회고전' 소식입니다. 베를린에 '브뤼케'('다리'란 뜻) 전시장에 키르히너가 소장되어 있긴 하지만 이번 슈테델 미술관 전시는 30년만에 열리는 큰 전시회라 합니다. 키르히너의 '브뤼케' 활동은 1905년부터 1차 대전 전까지 드레스덴과 베를린 시기를 뜻하며 대표적인 키르히너 작품은 이 시기의 것이지만 키르히너의 전생애를 조망해 볼 때 프랑크푸르트는 아샤펜부르크 출생 키르히너가 일찌기 관계한 곳이며 프랑크푸르트 슈테델 미술관은 키르히너의 작품을 일찌기 사들인 곳 중 하나입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의 키르히너 전시회는 1914년 1차대전의 경험과 그 .. 더보기
[베를린] 재유럽오월민중제 30주년 2001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에서 재유럽오월민중제 3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 이래 해외 어디서도 유래 없이 매년 오월이면 모여 광주 영령과 민주화를 위해 애쓰시다 돌아가신 선배들을 추모하고 시사적인 소재로 세미나를 갖고 또 모처럼 함께 만난 흥도 푸는 자리라고 합니다. 이번 30주년 행사는 광주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셔서 함께하셨기에 더욱 뜻깊은 행사이기도 하였지만 고국 민주주의의 퇴행상황을 두고 많은 우려를 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오셨다지만 1세대는 대부분이 40 여 년 전에 간호사 광부로 독일로 오신 분들입니다. 이번 30주년 행사에서 뜻깊은 것은 2세들이 발제하고 토론하는 자리에 주인으로 참석한 것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주최측에서 나온 .. 더보기
[풍경-1-2] 친환경검증표식 친환경성검증표식(Umwelt-Plakette) 자동차 배출가스 친환경성검증표식 있어야 환경구역 진입가능 유럽이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는 환경구역 설정과 환경구역보호대책은 차량운행을 통한 배출가스 통제로 신선한 공기와 건강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해 여러 해 전부터 친환경성검증표식을 발급하고 경우에 따라 표식이 없거나 규정에 못미치는 표식를 부착한 차량은 환경구역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독일 경우는 연방 환경부에서 큰틀을 정하지만 환경구역 설정이나 진입금지 여부와 금지의 구체적 방법은 각 도시와 지역마다 정책과 세부규정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황색 표식을 한 자동차가 한 도시에서는 운행할 수 있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진입금지가 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시내 진입하는 지역에 교통경찰이 차를.. 더보기
베를린에서 열리는 재유럽민중제 30주년을 앞두고 2004년. 2세 청년들과 토론하는 박원순 변호사 yip 재유럽오월민중제가 뭐길래 30년 전.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고 동영상 채팅까지 하지만 그때는 국제전화는 비싸기만 하고, 한국 한 번 가려면 알라스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며 스물 시간 넘게 걸려 겨우 가던 시절이었다. 텔레비전에 한국 이야기가 나올 때면 긴장해서 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고 보던 시절이었다. 그때 그 텔레비전에서 화사하게 꽃놀이 즐기는 고향의 봄이 아니라 탱크와 군인들을 보았다. 백성을 향한 폭력을 보았다. 고국에 전화하며 염려했으나 며칠 후 국제전화도 불통됐다. 문득 삶 속에 오래 전부터 들어 서 있던 정치상황이란 것이 “남의 것이 아니고 내 것”이었다고 깨닫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전해진다. “80년 5월에 그 일이 나고 바로 그 5월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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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베벨광장의 빈 책장 베를린 베벨광장의 빈 책장 그때 그 '정화작업' 아래 불타오르는 책들을 방관한 기억 베를린 운터 덴 린덴. '보리수 아래서'란 낭만적인 이름이 붙은 이 거리에 접한 베벨 광장에서 책이 불타오른 시간이 있었다. 1933년 5월 10일 독일 파시즘 정권의 선전장관 괴벨스가 연설하며 독려했다 “더러운 정신들을 불 속으로 던져라”는 음울한 선전에 취해 청년들이 책을 불 속으로 던졌다. „11월 공화국을 파괴하고 불사조가 날아오르리라”는 주술과 함께 불이 타올랐다. 그 해 3월에서 10월까지 독일 전역 70여 개 도시에서 분서사건이 있었다. 학생들이 함께했다. 분서대상이 된 책은 정치 서적 뿐 아니라 정신분석학, 역사서적, 철학, 교육, 종교, 일반문학 모든 분야에 걸쳤다. 정치와 생활과 문화와 사람이 분리될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