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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7월 9일 2차 희망버스의 축제를 위하여 [한진 영도 조선소 정리해고 철회하면 좋겠다. 그러면 모든 것이 해결될 터인데. 한진 중공업 그렇게 가난할까?] KIM Jinsuk 사진: 한진중공업 노동조합 경영사정으로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한 한진 중공업의 주장에 대해 이미 논란이 많았다. 그 이야기는 이상한 낡은 언론을 빼고는 충분히 보도했다. 한편 김진숙 민노총 부산지부 지도위원이 85호 크레인에 올랐다. 회사측 종용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하지 않아 정리해고된 170명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철회를 요청한 것이다. 6개월이 다 되어 간다. 크레인에는 "해고는 살인"이라 걸려 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이 일을 심사하기로 했다. 원래 환경노동위원회가 열려 이 일을 심사하기로 한 22일 출석하기로 한 조남호 회장을 출석하지 않아 여야 의원 모두 문.. 더보기
독일에 박정희 동상? 지난 5월 2일 결성된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6월 23일 에센 광부기념회관에서 공청회를 했다. 박정희 동상 건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재독동포 수십 명이 공청회장에서 반대 이유를 밝혔다. 21세기에 느닷없이 돌아온 박정희 망령에 맞서 “박정희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떴다. 갑작스런 일정이었지만 수십 명이 참석하여 전체참석자 중 절반을 넘었다. 고창원 글뤽아우프 회장은 „박정희란 이름이 뜨니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눈에 불을 켤 정도로 오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하며 반대의견을 잘 들어 보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사회자에게 종종 저지 당하여 “사회자 바꾸라”는 소리가 터져 나오기까지 했다. 주최측에서는 박정희의 행적을 지적하는 발언을 정치발언이라 하여 금지하려 하였으나 “박.. 더보기
한 사람의 삶이 우리 모두를 위하여 (독일어 글 "Ein Leben fuer uns alle"를 우리글 흐름에 맡게 번역하였습니다) 한진중공업 크레인 85번 노동자 김진숙이 한진 중공업 크레인 85번에서 농성을 한지 5개월이 지났다. 김진숙은 "경영사정"으로 해고 당한 172명 노동자를 다시 일하게 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사진: 한진중공업 노동조합 한진중공업은 지난 해 12월 4백 명 생산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종용했다. 이유는 경영손실과 수주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본 노동자 172명은 해고되었다. 정리해고 발표를 앞둔 2011년 1월 6일 김진숙은 한진중공업 크레인 85호에 올랐다. 이 크레인은 2003년 10월 17일 41세 노조활동가이자 지회장이던 김주익이 자결한 장소다. 그.. 더보기
야비한野卑漢 삼대의 궤적들 - 채길순 소설 "조 캡틴 정전" 갑오농민혁명, 청일전쟁, 일제강점기, 해방정국에 이르는 동안 우리 근현대사는 스스로 내부의 모순을 극복하려는 민중의 역량이 성숙하여 꽃피웠지만 우리 민족은 외세에 무참히 짓밟히고 민족 자주적으로 문제를 결정하거나 선택할 기회를 잃었다. 1950년에서 1953년 사이 한국전쟁도 세계이념전쟁의 대리전이었다. 해방 후 친일파를 처단할 과제를 지닌 반민특위가 해체되고 친일파들은 준엄한 심판을 받지 않아고 좋았다. 심판받아야 할 그들은 오히려 대한민국의 주류로 행세했다. 재독동포사회에 잘 알려진 소설가 채길순 교수가 신간소설 '조 캡틴 정전'을 통해 이러한 한국근현대사의 군상을 거울로 비춰 준다. 중국의 루신(魯迅)이 소설 『阿Q正傳(아큐정전)』을 통해 격동의 역사 속에서 흔들리는 자신들의 치부를 진단하듯 작가는.. 더보기
독일 마틴의 날 11월 11일 등, 노래, 거위 "나는 등과 함께, 등은 나와 함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땅에는 우리가 빛나는 거야" 성 마르틴의 날. 11월의 저녁에 아이들이 등을 켜고 노래 부르며 지나간다. 지역마다 노래가 다르다고는 하나 지역을 넘어 공통의 것으로 알려진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등과 함께, 등은 나와 함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땅에는 우리가 빛나는 거야" 백마 탄 기사 마르틴 성 마르틴 축일의 주인공 마르틴 폰 투르는 바젤의 뮌스터 벽이라든가 여러 교회 건물에 형상으로 남아 있다. 회화에는 주교의 모습 뿐 아니라 붉은 겉옷을 입은 수려한 기사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16세기 화가 엘 그레코가 그린 '마르틴과 걸인'이란 그림은 화가의 묵시록적 색채를 배경으로 하면서 맑고 선량한 인상을 한 기사를 보여 .. 더보기
루르 속 170개 국 루르 속 170개 국 가방을 끌고 먼 곳으로 갈 필요 없다 낯익은 것과 낯선 것 사이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은 것 사이에서 내면과 바깥 풍경 사이에서 생활의 활력을 끌어내기 위해 사람은 여행을 떠난다. 먼 곳으로 가지 않고도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2010년 3대 유럽문화수도 중 하나인 루르지역. 10월에 주목할 행사는 멜레즈 2010. 화두는 다양성이다. 2010 멜레즈 축전은 “가방을 끌고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지고 먼 곳으로 갈 필요 없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멜레즈 축전은 2010 유럽문화수도 루르지역을 돌면서 열차 안에서 여러 세계를 만나는 이벤트다. 축전주최측에 따르면 루르 지역에 사는 이주민은 모두 170개 국 출신이다. 독일 다양성의 날 두이스부르크 역 10월 3일이 독일 통일 날 (T.. 더보기
게오르크 솔티 세계지휘자 경연대회 / 미국 다음으로 지원자 가장 많은 나라 한국 게오르크 솔티 세계지휘자 경연대회 미국 다음으로 지원자 가장 많은 나라 한국 최종결선 공개 음악회 9월 12일 11시 제 5회 게오르크 솔티 세계지휘자 경연대회가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 주일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50년대 프랑크푸르트 시립 교향악단에서 예술 총감독을 지낸 게오르크 솔티의 이름을 딴 이 세계 지휘자 경연대회는 알테 오퍼, 프랑크푸르트 미술관 협회, 헤센 방송,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가 공동 기획한 사업으로 도이체 방크가 후원하고 명예 후원인은 지휘자 솔티의 미망인 레이디 발레리 솔티. 9월 12일의 최종결선은 공개 음악회로 진행한다. 4월 2일에 마감한 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한 젊은 지휘자는 모두 75개국 5백76명에 달한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9세. 가장 어린 경우가 19세.. 더보기
[독일] 순례길에 있던 순례자들의 속사정은... 9월 12일 열린 기념물의 날을 통해 보는 교통, 무역, 순례의 흔적 * 열린 기념물의 날은 매년 그해의 주제를 정해서 실행되는데 올해 주제는 교통, 무역, 순례의 흔적입니다. 주제와 관련해서 몇 개 도시 주요 유적지 소개합니다. (편집 주) 프랑크푸르트 12일 훽스트 성 Schloss Hoechst. 마인츠 제후 체제 당시 수 백 년 동안 세금 챙기는 성. 1582년 르네상스 성으로 확장, 2002년부터 독일 기념물보호 재단 재산이자 기념물 학교 Denkmalakademie가 있는 곳. Hoechster Schlossplatz 16, 65929 Frankfurt-Hoechst. 11시-16시 개방, 시간마다 성탑 안내. 문의: 0 69 / 3 40 07 68 18 성 레온하르드 교회 St. Leonh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