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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ong Ahn Der südkoreanische Fotograf Sehong Ahn widmete sich seit den 1990er Jahren der Dokumentierung der überlebenden Opfern des „Trostfrauen“-Systems vor und während des Zweiten Weltkriegs im Asien-Pazifik-Raum. Dem koreanischen Fotograf war es bewusst, dass die Geschichte der „Trostfrauen“ eine pan-asiatische Problematik war. Er fotografierte nicht nur überlebenden Frauen aus Korea, die in China, Süd.. 더보기
충격과 궤변과 정쟁을 넘어 한 여자가 경찰에 고소를 하였다. 7월 8일. 고소장 제출은 그날이지만 5월 12일부터 상담을 하고 의논을 했다. 내용은 직장 상사의 성추행 건이다. 직장 상사는 7월 10일 0시 조금 넘어 숨진 채 발견되었다. 피고소인이 죽었으므로 그 여자의 고소건은 종결되었다고 한다. 이에 한국사회는 충격과 궤변과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충격이란 것은 어찌하여 여전히 서울 시청 내에서 성추행 건으로 부서 이전을 요구하는 여성에게 "네가 예뻐서 그런 것"이라는 식으로 무마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궤변이란 것은 피해자가 변호사를 통해 밝힌 사건의 최소한의 개요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이다. 이 사건의 개요에 대해 서울시는 얼토당토않은 것이라고 대응하지도 않았지만 전직 시장을 존경하는 사람들은 피해자에게 직접 얼.. 더보기
최소한의 예의 2020년 5월 25일 이용수 선생 기자회견 후 일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자를 지지한다는 네티즌들 똥물 만난 구더기처럼 광분하고 있다. 윤미향 당선자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5월 29일 이용수 선생에 관한 22년 전 기사에 야유와 조롱이 섞인 저열한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정작 기사 자체는 "둘 다 전쟁의 희생양으로 죽어갈 처지라는 동병상련의 마음"이 통했던 일본인 장교에 대한 회상으로 타이완 위안소 있던 자리를 방문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저열한 악플이 물론 정대협/정의연 활동가들의 뜻은 아니겠지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모두 고뇌하고 성찰할 문제이다. 미국 (전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대표가 참지 못하고 페북에 글을 썼다. (편집자 주) 글: 김현정 (Phyllis Kim) 위령제였나 영혼결혼.. 더보기
(1) 낯선 사람이 메일을 보내왔다 이제는 기록으로 남겨도 될 때가 된 것 같다. 독일 첫 소녀상 이야기. 그 소녀상은 수원시에서 자매도시인 프라이부르크 시로 보내려고 하던 것이었으나 우여곡절을 거쳐 바이에른 주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 네팔 히말라야 공원에 세워졌다. 2019년 10월 그 소녀상이 더 이상 그 자리에 없다는 소문이 있으니 확인해 보라고 누가 귀띔해 주었다. 나는 진실을 더 자세히 알기가 두려웠다. 아직 알아보지 않았다. 하지만 가슴이 그리 쿵당 거리지 않는 것을 보니 이제는 그때 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아야겠다. 지나가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어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할 수도 있겠다. 시작은 어느 낯선 사람의 메일이었다. 2016년 8월 12일. 직업 목사, 직책 수원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집행위원장, 용건은 수원시.. 더보기
김현정 필리스가 본 할머니 마음 5월 25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 회견에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아침 뉴스공장에 초대된 호사카 유지 교수에 따르면 일본 기자들이 2백여 명 왔다고 한다. 유지 교수는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자의 사퇴를 기대한다는 것.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야기를 하면서 윤미향 국회의원의 사퇴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윤 당선자의 사퇴 여부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과의 함수 관계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 등을 언급했다. 설혹 할머니가 윤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윤 당선자의 사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것은 일본이 원한다는 프레임을 씌워 정작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을 흘려 듣기 위한 무의식의 장치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의도적으로 그렇다고 할 수는.. 더보기
이용수 할머니는 그런 분 2020년 5월 21일 미국 '위안부'행동 (전 가주 한미포럼)의 김현정 대표는 5월 7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 나온 일각의 반응에 대해 다음과 같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편집 주) 참다 참다 한 말씀만 올리겠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그냥 노인네가 아닙니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 골방에서 침묵으로 일관했을 법한 끔찍한 경험을 증언하고, 그것도 그 무서운 일본에까지 가셔서 악의적인 극우파들의 공격을 받으시면서도 용기 있는 증언과 혹독한 아베 비판을 몸소 이끌어 오신 장수이십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미국에 오실 때마다 정대협/윤미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저희에게 털어놓으신 지가 벌써 십 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래도 일단 한국에 돌아가시면 그들에게 호통을 치실지언정 결국은 스스로 마음을 다잡.. 더보기
매춘 망언에 대해선 반민특별법 같은 것 어떨까? 일본 극우파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성노예제의 피해자들의 삶을 두고 그들이 매춘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본정부와 군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책임을 부정하려고 한다. 그들에게는 전쟁 중에는 원래 그렇게 여자들이 필요한 것이었다고 하고 여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군대를 따라다녔다고 한다. 피해자 뿐 아니라 당시 일본인 병사라든가 군속들의 증언으로 '위안부' 부대의 참상이 알려지고 그 '위안부' 부대가 일본정부와 일본군부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도 양심적인 일본학자들을 통해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할머니들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지 않았다. 진심이 담긴 사과를 여러번 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가장 진보적인 사과라고 하는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에서조차 일본은 점령된 나라 백성들에게 저지른.. 더보기
세계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기림비 (2) 국외의 기림비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국내 기림비도 잠깐 언급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다. 국내에서 세운 기림비로는 1998년에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선 이 맨 처음이다. 은 김순덕 할머니(1921-2004)가 그린 치유 그림 (1995년 4월)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란 치유 그림으로도 잘 알려진 할머니의 은 동양자수를 놓은 작품이었다. 2014년 9월 방한한 프란시스코 교황에게 복사본 한 부를 선물했다. 할머니는 열일곱 살에 간호사를 모집한다는 취업사기의 피해자로서 상해로 끌려가서 고생을 했다. 국내에서 세운 두번째 기림비는 2011년 12월 수요집회 1000차 집회를 계기로 일본 대사관 옆에 선 이다. 김서경 운성 부부작가의 작품으로서 이 소녀상 제작 과정에 일본 대사관이 이미 기여를 하였다. 작.. 더보기